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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경남·창원 유망 중소·벤처에 233억원 지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지자체와 업무협약 체결

내년 6월 창원서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 개최

경남·창원의 방산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233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과 경상남도, 창원시는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주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기반 방산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경남·창원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방사청은 방산 소재·부품 연구실과 방산 소재·부품 개발 지원, 방산 중소·벤처 시험지원, 방산 창업지원 사업에 총 2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방사청이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방위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향후 국방기술품질원, 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은 또 내년 6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산 무기체계 부품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2021년도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창원시와 전시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산부품·장비 대전은 방사청이 2010년 이후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부품 국산화 관련 행사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우리 방산기업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이후의 글로벌 공급망과 분업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국내 방산기업이 개발한 부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라며 “국내 방산부품 개발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무기체계 및 방산부품 수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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