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7일 열린 제249회 용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1년 본예산이 올해 대비 1011억원(4.13%) 증가한 2조5,50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2조1,226억원보다 3.82% 증가한 2조2,036억원, 특별회계는 3,267억원보다 6.12% 많은 3,467억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내년 예산의 기본 방향을 세웠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 SOC시설 집중 투자를 통해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및 경제 자족도시의 기반을 확충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정책에 따른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40.57%(8,940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 및 물류 분야가 13.34%(2,940억원), 환경 분야가 8.19%(1,806억원)로 편성됐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303억원)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하면서 전년보다 79.81% 늘어났다.
이어 환경 분야가 전년보다 17.52%, 보건 분야가 11.39% 증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선7기 비전을 실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의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친환경 생태도시 ? 경제자족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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