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에 본교섭 진행을 촉구했다.
17일 르노삼성 노조는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차례 실무교섭 이후 단 한 건의 요구안조차 수용된 것이 없다”며 “이제 안건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모여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보고 본협상을 요구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교섭 관련 공문과 메일을 26차례나 발송했고 휴무일이라도 협상을 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측은 여전히 시간만 끌며 버티기로 일관했다”며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총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규 노조위원장과 이종열 영업지부장이 일산 TS 정비사업 매각에 반대하며 서울 본사와 일산T/S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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