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네 여론 조사 기구가 지난 12∼16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물음에 이재명 지사를 선택한 답변이 전체 응답의 2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 윤석열 검찰총장은 15%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 상위권 3명의 인물별 호감도는 이 지사 52%, 이 대표 43%, 윤 총장 35%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5% 순이었다. 태도 유보가 30%에 달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의 야당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이 43%로 ‘잘한 일’ 39%보다 많았다.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6%, ‘도움이 안 될 것’은 41%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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