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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친 명예훼손' 블로거 검찰 송치에 "아들로서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 블로거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것과 관련,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을 ‘패션좌파’, 조 전 장관의 부친을 ‘간첩에 포섭된 사기꾼’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블로거의 검찰 송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작년 하반기 가족 전체에 대해 무수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의 글을 올린 자들이 많았다”고 상황을 짚고 “그 중 돌아가신 선친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아들로서 절대 용서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조 전 장관은 ‘원수를 갚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다’라는 뜻의 중국 속담인 “유구불보 비군자”(有仇不報 非君子)“라고 쓰면서 용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조 전 장관과 부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블로거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부산 남부경찰서는 형법상 사자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 전 장관을 ‘패션좌파’로 부르고 조 전 장관 부친에게는 ”2000년 이전 간첩에 포섭됐다“고 허위사실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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