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코로나 3차 대유행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감염 사각지대, 고위험 취약시설, 감염 취약계층 등 20만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인·장애인·정신질환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3만6,000여명과 함께 밀집·밀폐·밀접 등 3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콜센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종사자 그리고 저소득층, 집단합숙시설 이용자 등 10만명에 대한 신속항원 진단검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최대 30분 이내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를 처음 도입해 양성 유무를 빠르게 판단하게 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분류되면 즉시 PCR 검사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확산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집단발생 우려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의해 추가 10만명에 대한 신속항원 진단검사도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검사 받기를 희망하는 전도민에 대하여는 PCR 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도내 시·군 보건소와 민간병원 등 31개소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를 시·군과 협의해 5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시·군 보건소외 주민 이동이 많은 장소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20개소 추가 설치 운영해 희망하는 전도민에게 무료로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도민 모두 지금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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