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2시 23분께 일본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가 43㎞로 추정된 이 지진으로 이와테현 내륙 북부 지방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NHK는 진도 5약이 관측된 지역에서 흔들림이 10초 정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테현에서 진도 5약이 관측된 것은 2016년 7월 10일 이와테 내륙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4년 5개월여 만이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고, 아직 물적 피해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NHK는 전문가를 인용해 “앞으로 1주일 정도, 특히 2~3일 사이에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면서 향후의 지진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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