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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박쥐 문양' 난간의 비밀 아시나요?

오늘부터 무료 랜선 공연장 투어 '세종ON투어'

세종문화회관 유튜브서 韓·英 2개국어로 소개

파이프오르간·로비 백남준 작품 등 상세 설명





세종문화회관이 21일부터 약 1달간 세종문화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장 투어 영상인 ‘세종ON투어’를 한국어·영어 2개국어로 무료 서비스한다. 세종ON투어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환경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우스 매니저의 전문 해설과 함께 40년의 역사를 지닌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및 내·외부시설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자세히 둘러보기 어려운 VIP룸, 파이프오르간 모습, 메세나 룸도 살펴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4개 공연장(대극장, M씨어터, 체임버홀, S씨어터) 견학 프로그램 ‘세종 투어’를 월 3~5회 유료로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 19 재확산 여파로 현재는 이 같은 견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은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법을 고민했고, 온라인 투어 영상 ‘세종ON투어’를 제작하게 됐다.





세종ON투어 영상은 대극장 로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호랑이는 살아 있다’ 작품과 2층 난간에 장식된 박쥐 문양의 숨은 의도 설명을 시작으로 대극장 객석, VIP룸, 메세나룸, 역사자료관을 거쳐 체임버홀, S씨어터까지 12분 동안 두루 살펴본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공연장 역사, 설계, 건축에 대해 공부하고 싶거나 공연 기획을 꿈꾸는 미래의 기획자, 공연예술 분야 취업준비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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