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이 대회는 사이버보안 역량강화와 정보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실제로 개발을 앞둔 홈페이지의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하고 조치하는 실무형 화이트해커로서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화이트해커는 인터넷과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블랙 해커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관리자에게 전해 블랙 해커의 공격을 예방하는 보안 전문가다.
그 결과 사이버보안학과 재학생인 박건우·김소하·하가영·안성준 학생으로 구성된 뉴비(newbie)팀이 가장 많은 보안점을 발견해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수상자 박건우 학생은 “학과에서 받은 수업을 토대로 보안상 취약점을 하나하나 짚어낼 수 있었다”며 “우수한 강의와 역량을 갖춘 팀원들 덕분에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길자 사이버보안학과장은 “체계적인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매해 많은 학과 재학생들이 보안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무형 화이트해커 양성을 목표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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