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부산시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도시철도 건설계획이다. 지난 2017년 6월 하단녹산선 외 6개 도시철도 노선을 반영한 구축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을 추가 반영하는 1차 변경안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한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기존 노선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도심 재생을 위한 신규노선을 발굴하는 등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계획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시행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 용역’을 바탕으로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 노선을 재선정하고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번 시민 공청회를 통해 변경안을 공개하고 교수·연구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토의와 참석자 질의응답·자유토론을 거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현장 참여는 필수인원을 포함한 50명 내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공청회가 개최되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시 홈페이지에 변경안을 게재해 누구나 변경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시민 의견을 받는다.
의견은 공청회 현장에서 서면 제출 또는 부산시 도시철도과로 전화, 팩스 혹은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개진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내년 1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2차)안을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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