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의 리그 우승 희망을 부풀리던 토트넘이 5위까지 내려갔다. 선두 등극 뒤 한 달 만의 일이다.
토트넘은 21일(한국 시간) 끝난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 대 2로 졌다. 지난달 22일 리그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토트넘은 한 달 만에 5위까지 떨어졌다. 승점 25(7승 4무 3패)로 에버턴(승점 26)에도 뒤져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31)과는 6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17일 리버풀과 빅 매치에서 1 대 2로 져 2위로 내려간 토트넘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해 비상이 걸렸다. 오는 24일 스토크시티와 리그컵 경기를 치른 뒤 28일 리그 15라운드 원정으로 난적 울버햄프턴과 맞닥뜨려야 한다.
리그 11골 4도움의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해 리그 공격 포인트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후반 26분 코너킥 때 골문 왼쪽으로 전달된 공을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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