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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예술작품 전시회 ‘My Days 일상’, 코워킹, 코리빙 아츠스테이 영등포점에서 12월 21일 개최

[사진=‘My Days(일상)’ 전시 포스터]




서울특별시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에서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안테나가 주관하는 위드 코로나 예술작품 전시회 ‘My Days 일상’가 코워킹, 코리빙 공간 아츠스테이(ARTXSTAY) 영등포점에서 오는 12월 21일(월)부터 내년 2월 28일(월)까지 진행된다.

사회적기업 안테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고자 아츠스테이 영등포점 개관에 앞서, 사전 입주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위드 코로나에 동참하여 본 전시를 개최한다.

‘아츠스테이(ARTXSTAY)’는 사회적기업 ㈜안테나가 운영하는 코워킹 코리빙 공간 브랜드로서 코워킹 스페이스인 문래 1호점과 코워킹&숍 시청점을 운영하고 있고, SH 매입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신림점을 시작으로 올해는 2번째 SH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인 성산점과 3번째 LH 매입약정형 사회주택인 영등포점까지 완공되었다.

[사진=LH매입약정형 사회주택 아츠스테이 영등포, 사진출처 : 호텔 칸 홈페이지]


그 중에서도 영등포점은 기존 영등포의 랜드마크였던 영등포 칸 호텔을 리모델링하여 대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거형태와 생활방식을 가진 지역민을 위해 조성한 영등포구의 첫 번째 사회주택이다. 창작자뿐만 아니라 일반 청년에게도 쾌적한 주거 생활과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바닥 면적 약 903.99평의 대형 공간을 옥상까지 개방하여 소통 공간을 만들었다. 연면적 2,988.42㎡, 지상 17층 규모로 주거공간 외에도 함께 대여 가능한 공용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공간도 있다.

현재 1, 2차 모집 후 LH 소득 검증심사까지 완료되어 입주가 확정된 예정자들은 오는 2021년 1월에 입주한다. 이번 12월 말부터 지난 공고를 놓친 청년 및 창작자들을 위한 3차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안테나 홍희진 아트디렉터는 “예술가들의 고민이 곧 미래를 예측하는 징후이다. 예술가들의 현재 고민이야말로 지역과 나의 관계를 연결 짓고 현재의 페이지를 미래로 만드는 창조의 힘이다”라며 개관 전시를 기획했다.



아츠스테이 영등포 개관 기념 전시이기도 한 본 전시에는 국내외의 개성 있는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작품을 통해 현재 고민이자 하루씩 쌓이는 일상의 미래를 선보인다. 참여 예술가는 총 10인으로서 △김연임, △문해주, △박혜민, △신지수, △양아치, △이주경, △제임스 채, △전미래, △주지윤, △크리스 로이다. 공간에 대한 재해석, 기계로서의 미디어, 표절과 작곡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예술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츠스테이 영등포점의 실 거주공간인 객실 속에서 가변 설치를 통해 작품과 공간의 체험이 함께 이루어진다.

예술가들은 주거공간 호실 중 10층부터 14층까지의 사적인 공간으로 초대받은 듯 독립적인 객실을 배정받고, 그 속에 각자의 예술과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은 △박혜민 작가가 작품 설치한 1003호를 방문하게 되면 과거 호텔로 사용되었던 객실을 인도 ‘씨올라’의 이국적인 호텔로 만든 공간으로 초대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영등포의 한 객실에서 세계 여행을 가능케 하는 것과 같은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며, 커뮤니티 공간인 1층 로비와 16층 커뮤니티 라운지에도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6층의 커뮤니티 라운지와 에이살롱은 입주자와 지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대관도 가능하다. 개인 워크숍 및 입주자가 만든 소모임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16층 커뮤니티 라운지 복층 공간에서는 △전미래 작가가 ‘열셋을 위한 은밀한 축제(Wall painting, Red wine, 2020)’를 선보인다. 공사 현장에서 와인으로 그린 벽화작업을 시작으로 입주 기간 동안 펼쳐지는 영상작품과 실제 작가의 행위예술은 대면이 제한된 현시점에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 사회적기업 안테나 나태흠 대표는 “아츠스테이는 청년 및 창작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미래 의식주와 함께 지역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성장될 예정이다. 앞으로 아츠스테이에서 보여질 창의적 공간을 기대해 달라”며 코로나 이래 사회적 문제인 예술가 무대의 급격한 상실 속에서 사회적기업 안테나가 아주 내밀한 객실이라는 공간에서 예술을 보여주는 시도로서 이번 전시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모집 공고를 놓친 청년 및 창작자들을 위해 12월 말에 3차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츠스테이 영등포점 모집 일정 및 신청 자격별 세부사항은 공고문 본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LH 청약 센터 및 안테나의 공간 브랜드 ‘아츠스테이(ARTXSTAY)’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관련 블로그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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