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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비대면', 국민이 뽑은 '잘 다듬은 말' 1위

문체부·국어원, 1년 동안 145개 외국용어 다듬어

뉴 노멀→새 기준, 롱폼→긴 영상 등으로 대체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올 한해 쉬운 우리 말로 다듬은 용어 중 국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용어는 ‘언택트 서비스 →비대면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이뤄지는 서비스를 일컫는 말로, 언택트보다는 비대면이 훨씬 쉽게 이해된다는 점에서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차원에서 올 한해 다듬은 말은 모두 145개다. 새로 유입된 외국 용어 중 널리 퍼지기 전에 쉬운 우리말을 찾아 대체어를 제안하는 일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해당 사업의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 용어를 다듬을 필요가 있는지, 대체어가 적절한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선정한 다듬은 말 중 ‘비대면 서비스’ ‘새 기준, 새 일상(뉴 노멀)’, ‘긴 영상, 긴 형식(롱 폼)’이 각각 99.4%로 적절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또 이해하기 어려워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평가를 받은 용어 1위는 ‘메가 리전’(76.7%)이었다. ‘메가 리전’은 교통-물류 등 사회 기반 시설을 공유하고 경제·산업적 연계가 긴밀한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도시 연결 권역을 뜻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 용어를 ‘초거대 도시 연결권’으로 다듬어 발표했다. 이 밖에 ‘프롭테크(부동산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정보산업기술)’와 ‘애자일 조직(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문화)’도 바꿀 필요가 높은 외국 용어로 꼽혔고, 각각 ‘부동산 정보 기술’과 ‘탄력 조직’으로 대체됐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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