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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공관위·경준위서 시민과 당원 의사 조화롭게 하는 방법 찾아야"

"당원의 의사 무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경선에 들어오기 주저하는 것도 안 돼" 주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3대 결격사유,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룰과 관련, “공천관리위원회나 경선준비위원회가 당원과 시민의 의사를 조화롭게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내에서 경선 룰을 시민 투표 100%로 바꾸자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지만, 당은 당원이 중요한 요소”라며 “당은 당원이 내는 당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원의 의사를 전혀 무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다만 당원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경선 규정 때문에 좋은 분들이 경선에 들어오는 것을 주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준위는 경선 룰에 예비경선에 100% 국민여론조사를, 본경선에 국민여론조사 80%·책임당원 20% 를 정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범야권 통합을 제안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집권세력을 견제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국민과 시민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저도 동의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민의힘에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고 역동적인 초선의원들도 많다”며 “지금 제1야당으로서 사실 중심에 있는 것은 맞으니까 다 힘을 합쳐서 견제에 나서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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