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휘관에게 최적의 공격 방법을 추천해주는 기능 등을 탑재해 성능이 개량된 육군 전술지휘정보체계(ATCIS) 2차 양산사업이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은 성능을 개량한 ATCIS 2차 양산품을 전방 2개 군단과 해병대사령부,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등에 배치하는 2차 양산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ATCIS는 전술통신체계를 기반으로 각급 부대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방사청은 사업비 1,504억원을 투입해 2023년 10월까지 2차 양산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1차 양산품이 육군 일부 전방 군단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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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양산 사업이 완료되면 주요 지역 군단과 기동군단 등 지상군 전력의 75%가 새로운 체계로 대체돼 지상군 작전 수행 능력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양산품은 최적의 공격 방법을 지휘관에게 자동으로 추천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감시·결심·타격체계와 실시간 연동해 지휘관에게 최적의 지휘를 하도록 도와준다.
군단과 사단, 사단과 연대를 각각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탑재하고, 인근 부대와 작전상황도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된다.
최호천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 체계가 전력화 되면 지상군의 작전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나머지 전방 군단에 배치하는 후속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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