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가 올 겨울 안전운행을 위해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겨울 타이어를 내놓았다고 23일 밝혔다.
‘윈터크래프트 WP72’는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로 고급 세단을 위해 맞춤형 설계됐다. 겨울용 타이어인데도 소음을 줄이고 컴포트 성능을 높인 덕에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우리나라 겨울철 노면은 눈이 살짝 녹은 슬러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반영해 지그재그 형태의 교차 그루브와 종·횡 그루브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윈터크래프트 WP72는 16~20인치, 46개 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그랜저 IG, LF 소나타 등 국산 세단에서부터 메르세데스-벤츠 CLS, BMW GT 같은 수입 세단에까지 장착 가능하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SUV 전용 제품이다. SUV에 특화된 신규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이 높고 비대칭 패턴 설계로 눈길이나 빙판길 노면에서 제동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15~21인치, 42개 규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X6, 벤츠 GLE 같은 수입 SUV와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SUV에 장착 가능하다.
두 제품은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해 겨울철 성능을 극대화했다. 와플 모양의 복합 사이프(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에 새겨진 홈) 디자인으로 눈길 주행 성능을 높였고 타이어 접지면 좌·우측에 3D 사이프를 적용해 곡선 주행과 제동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윈터크래프트 WP72와 WS71은 성능 뿐만 아니라 타이어 측면에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까지 적용해 겨울용 타이어 특유의 감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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