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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與 주도 공수처장 후보 선출 현실화

최종후보 2인 28일 가려질듯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3대 결격사유,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이끌 처장 후보 2인이 오는 28일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와 대한변호사협회 등 추천위원 전원이 추가 후보를 추천하지 않으면서 기존 후보 8명 가운데서 2명이 추려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서 진행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5표를 받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에 따르면 처장 후보에 대한 추가 추천 마감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새로운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초대 공수처장은 28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 후보 8인 가운데 최종 2인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권동주·전봉민 변호사)과 국민의힘(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김경수 전 대전고검장),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최운식 변호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전현정 변호사),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김진욱 헌재 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추천한 8인이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추가 후보 추천) 대상자들이 야당의 비토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는 등 추천을 받는 데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을 만나 “접촉한 훌륭한 후보들이 모두 동의를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민주당과 법무부 장관이 자기들 사람을 고집하는 마당에 그 서류를 내고 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사퇴한 임정혁 변호사의 후임 추천위원은 24일께 다시 지명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된 최종 후보 가운데 1인을 곧바로 지명하면 공수처는 내년 1월 중 출범한다. 29일께 지명한다고 가정하면 인사청문회 일정(20일, 지연 시 10일 연장)을 감안해도 한 달 안에 초대 공수처가 가동되는 셈이다.

비토권 상실로 초대 공수처장 후보 선출을 막지 못한 야당은 인사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으로 여론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새로운 처장 후보에 대해 동의했지만 여당이 거부하고 기존 후보를 추천한 것”이라며 “인사 청문회를 통해 정치적 중립성과 자질에 대해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서울경제DB


전현정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사진=케이씨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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