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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 이상 "코로나 백신, 하루라도 빨리 접종"

[리얼미터 코로나 백신 공감도 조사]

"하루라도 빨리" 54.9% vs "검증 후" 41.1%

보수·중도는 '긴급성', 진보는 '안전성'에 주안

광주·전라 제외 권역에서 '긴급성 우선'이 높아

또 연령대 높을수록 "하루라도 빨리 접종해야"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의 5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관 관련해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이 이념성향별로 크게 갈린 가운데 국민들이 백신 접종의 ‘안전성’보다 ‘긴급성’에 더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주안점 여론을 조사한 결과,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54.9%를 차지했다.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한 후 접종해야 한다’는 응답은 41.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였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응답이 다르게 나타났다. 진보성향 응답자의 73.0%가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에 더 공감했다. 반면, 보수성향 응답자의 67.4%와 중도성향 응답자의 65.2%가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의견 격차가 더 커졌다. 국민의힘 지지자 84.4%가 ‘긴급성 우선’에 공감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82.5%는 ‘안전성 우선’이라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도 ‘긴급성 우선’(49.1%)에 공감한 비율이 더 높았다.

권역별 응답에서도 이념성향과 비슷한 양상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60.1%와 57.5%로 더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중도 성향 유권자가 많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긴급성 우선’이 각각 58.9%와 63.3%로 더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반면,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55.3%가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연령대가 높을수록 긴급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66%와 61.4%로 집계됐고, 50대 응답자 역시 55.8%가 ‘긴급성 우선’이라 답했다. 반면, 20대·30대·40대는 ‘긴급성 우선’과 ‘안전성 우선’ 응답 비율이 모두 40%대 후반으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성인 6,09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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