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을 울린 감자수프 레시피를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치즈’를 주제로 한 19번째 메뉴 대결이 이어진다. 그중 ‘편스토랑’ 대표 살림꾼이자 아내 바보 류수영은 감자 4알로 스태프 16인의 배를 든든히 채워줄 감자수프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날 류수영은 누군가와 영상통화를 하며 ‘찐 웃음’을 지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류수영의 미소를 유발한 주인공은 바로 ‘편스토랑’ MC인 도지배인 도경완이다. 도경완은 평소 ‘편스토랑’ 대표 살림꾼인 류수영에게 장보는 법부터 가족들이 좋아할 만한 간단한 요리 레시피를 묻기 위해 영상통화를 한 것이다. 도경완은 “몇 년 만에 진짜 좋아하는 남자”라고 류수영을 향해 낯간지러운 애정 표현을 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렇게 도경완과 영상통화를 하는 도중 류수영은 감자수프 레시피를 공개한다. 그는 “아내와 아이에게 자주 해주는 음식이다. 만들기는 간단한데 먹으면 ‘파는 맛’이란 소리를 듣는다”고 말해 감자수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류수영은 촬영에 고생하는 스태프들 간식으로 대접할 겸 직접 감자수프 만들기에 돌입한다. “재료만 있으면 10분도 안 걸린다”며 류수영이 꺼낸 것은 감자 4알. 감자 4알로 스태프 16인 모두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간단한 재료로 뚝딱 완성되는 류수영의 감자수프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물론 VCR을 지켜보던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류수영은 감자수프를 만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전해 또 한 번 ‘박하선 바라기’의 면모를 보여준다. 류수영은 “아내의 기분이 다운되어 있던 어느 날, 아내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자정 넘어서까지 홀로 연기 연습을 하기에 마음이 쓰여 감자수프를 끓여줬다. 조금 있다가 잘 먹었다며 빈 그릇을 주더니 좋았다고, 고맙다고, 눈물이 날 거 같다고 하더라”라며 아내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감자수프의 기억을 떠올린다. 류수영은 “눈가가 촉촉한 아내를 보니 오히려 내가 고마웠다”고 말하며 극진한 아내 사랑을 자랑하기도 한다.
아내 박하선의 마음을 달래준 남편 류수영의 감자수프 레시피는 25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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