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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해방촌도 수돗물이 '콸콸' 쏟아질 것"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주민 불편 제기돼

용산2가동, 저지대·고지대 급수체계 개선

보광정수장에 가압 펌프도 설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 만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서울시 용산구)이 용산2가동의 소출수 해소를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급수시스템 개선 및 고압펌프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하고 9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며 “올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진행 중이며 2021년 5월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해방촌 일대의 소출수 수돗물 문제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은 “용산 2가동과 같은 고지대는 고압으로 수돗물을 공급해야 하지만 용산2가동을 거쳐 저지대인 후암동으로 수돗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주민만을 위해 고압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단일 급수망에 묶여 있던 저지대와 고지대의 급수체계를 분리하고, 보광 정수장에 고지대를 위한 가압 펌프를 설치하면 낮은 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권 의원은 “서울시에는 소출수 문제 뿐 아니라 상수관 세척 문제, 수돗물 누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일례로 서울시가 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간 256억 원의 수돗물 누수만 막아도 모든 서울 시민이 양질의 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삶의 필수제인 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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