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3차 예비 문화도시 사업 공모에는 전국 41개 지자체가 응모해 수원시를 비롯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제3차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12월까지 1년동안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면·현장평가, 성과발표회 등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지정 심의를 하고, 내년 12월 말 ‘법정문화도시’를 지정한다. 5∼7개 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5년 동안 도시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원하고, 사업 과정 전반을 자문해준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수원시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도시조성계획을 응모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인문 도시, 지속가능한 문화정체성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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