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말 진단검사 건수 감소한 영향으로 301명을 기록했다.
28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전날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378명으로 300명대에 접어든 이후 13일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4일 552명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4명이었고 297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인원은 서울 전체 확진자의 10.6%인 32명으로 집계됐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가동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26만6,524건의 익명 검사가 실시됐고 이 중 7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도 2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159명으로 집계됐다. 28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1만7,731명이다. 7,96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9,61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88.6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 전 주인 13~19일 하루 확진자 360.3명 대비 7.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29.1%에서 32.0%로 늘었고 무증상자 비중도 35.3%에서 38.1%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3.3명에서 2.9명으로 소폭 줄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가족·지인 간 전파에 따른 일상 속 감염이 여전히 만연하고 의료기관·교정시설 등으로 전파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