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전국 30개 외국어고의 입학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24일까지 외고 원서접수 마감 결과 30개교에서 5,837명을 모집하는데 6,09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1.37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 유형별로 일반전형은 평균 1.13대 1(전년도 1.51대 1), 사회통합전형은 평균 0.70대 1(전년도 0.80대 1)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6개교 정원 내 경쟁률이 1.11대 1로 전년도 1.45대 1보다 내려갔고 지방 24개교 정원 내 경쟁률도 1.02대 1로 전년도 1.34대 1보다 떨어졌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올해 전국 중3 학생 수가 41만 3,179명으로 지난해보다 7.8%(3만 4,945명) 줄어든 것이 경쟁률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부가 2025학년도에 외국어고를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불안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21학년도 외국어고 입시 전형 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