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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 팬톤이 발표한 2021년 색상이 '이마트 색'이라고? (영상)

미술과 음식 그리고 경제 이야기

아는분의 월요미식회 '올해의 색상' 편



/출처: PANTONE 팬톤코리아




봄 웜톤, 겨울 쿨톤. 한동안 퍼스널 컬러가 유행할 정도로 색상은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죠. 그런데 다가오는 2021년의 트렌드 색상은 무엇인지 아는 분?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은 1963년 로렌스 허버트에 의해 설립됐어요. 당시에는 색의 표준이라는 것이 없어 주문하는 사람도, 주문받는 사람도 각자 생각하는 색이 달라 재주문하고 반품되는 경우가 흔했죠. 이런 혼란을 막고자 로렌스는 잉크 비율에 따라 고유번호를 붙인 '팬톤 매칭 시스템(PMS·Pantone matching system)'이라는 색상 표준을 개발했어요. 이는 전 세계의 예술, 기술, 건축, 패션 등의 산업에 사용되고 있죠.

팬톤은 매년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올해의 색상'을 발표하고 있어요. 이 색상은 '시대정신'을 기준으로 선정되는데요.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노란 '미모사(Mimosa)'를 선정했으며, 2016년에는 대칭적인 색인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의 그라데이션을 통해 성평등과 상호보완의 의미를 표현하기도 했죠.

2019년 리빙코랄(Living Coral), 2020년 클래식 블루(Classic Blue)에 이어 팬톤이 공개한 2021년의 색상은 바로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예요. 팬톤 부사장인 로리 프레스맨(Rory Pressman)은 올해의 색상으로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밋 그레이를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두 색상은 회복과 재창조, 탄력성과 낙관주의 그리고 희망, 긍정성을 뜻하는 조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색으로 변치 않은 견고함을 뜻하는 그레이와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옐로우가 선정된 것이죠.



/출처: PANTONE 팬톤코리아


'올해의 색상'으로 두 가지 색이 선정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인데요. 팬톤은 "두 개의 독립적인 색상은 서로 다른 요소가 결합해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한다"라며 "두 색상은 사람 사이의 연대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한편 팬톤의 올해의 색상 발표 후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옅은 회색과 노란색의 조합이 마치 이마트와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로고 색을 연상케 한다며 '이마트 색', '노브랜드 색'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밋그레이처럼 밝고 견고한 2021년이 되길 기대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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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인턴기자 wsjk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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