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창업지원 시설과 주택 등으로 구성된 ‘창업마을 드림촌’을 조성하는 사업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주일체형 창업 공간을 추구하는 창업마을 드림촌은 2023년 8월 미추홀구 용현동에 전체넓이 2만3,000㎡에 창업 지원시설과 창업지원 주택 200호를 갖추고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220억원과 시비 350억원 등 570억원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이 임대주택 건설 등에 반발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15개월간 사업이 중단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주민설명회, 소통창구 운영,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창업 관련 단체에서도 사업 재개를 촉구함에 따라 사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관련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변경과 국토교통부 사업승인 등을 거쳐 내년 8월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창업마을 드림촌’이라는 이름은 공모 등을 통해 더욱 참신한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민관상생협의회’를 구성해 드림촌 운영과정에 창업 전문가, 청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