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오는 지식·첨단·서비스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순천시 야흥동 일원에 추진 중인 ‘순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전체 조성면적은 19만㎡에 13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4년 2월말 완공 목표다.
순천 도첨산단은 창업혁신 생태계의 지방 확산을 위해 정부정책으로 추진하는 전남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제조업 일색이던 지방 산단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 혁신성장의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도심의 자족기능 강화는 물론 순천대·청암대 등 지역대학의 청년 인재를 활용해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2호선과 연접한 순천 도첨산단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 순천만 진출입로, 전라선KTX 역사가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오천택지지구 등 기존 도심지와도 가까워 행정, 의료, 교육 등 도시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전체 공급면적 중 산업시설용지는 64%로 복합시설용지 반영을 통해 지식산업, 첨단산업 및 서비스 업종 간 협업이 가능한 융·복합 산업단지다.
도시첨단 인근에 이사천을 따라 상업시설과 주거단지, 수변공원 등을 배치해 산단 내 주거와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로 계획했다.
공동주택은 전체 663세대 중 300세대는 LH에서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영오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지역 혁신성장의 선도거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산단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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