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50 군용기의 낡은 수입산 배터리가 국내 기술로 만든 새 제품으로 교체된다.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사업’ 첫 대상으로 ‘TA-50 배터리 시스템 개선 사업’을 선정해 ㈜아이비티·㈜현대파워시스템·한국항공우주산업 등 3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사업은 전력화 이후 발생한 군의 성능개량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올해 9월 시작됐다. 기존에는 성능개량까지 3∼5년이 걸렸지만 이 제도를 이용하면 절차 단순화로 2년 이내 전력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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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50의 배터리를 국산 신품으로 교체하면 결함 감소 및 수리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교체 비용도 수입품 대비 약 30% 수준으로 저렴해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은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사업이 각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에 대한 성능개량을 신속히 적용하는 통로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TA-50 배터리 교체를 시작으로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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