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라밸(일·생활 균형)이 가장 좋았던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이었다. 제주도는 가장 빠르게 개선돼 2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2019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일·생활 균형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4개 영역으로 일·생활 균형을 판단해 산출한 점수다.
서울시가 5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제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공립 어린이집, 초등돌봄교실, 육아휴직 도입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가 잘 갖춰져 있고 사용률도 높다는 뜻이다.
2위는 56.7점을 받은 제주도에 돌아갔다. 제주도는 생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사분담, 평일 여가시간, 여성 취업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 대전시, 인천시 등의 일·생활 지수가 개선됐다. 다만 울산시·강원도·충청남도·전라북도 등은 점수가 하락했다. 가장 점수가 많이 떨어진 곳은 경상북도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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