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573명, 나군 556명 총 1,1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성균관대 전체 모집정원의 약 31.6%에 해당한다.
성균관대는 정시모집 가군과 나군으로 모집군을 나눠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자연계는 가·나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의예과는 인적성 면접 실시)하며 예체능계는 나군에서 수능 성적과 실기시험을 바탕으로 선발한다. 미술·디자인학과은 수능 60%와 실기 40%, 스포츠과학과는 수능 80%와 실기 20%를 반영한다.
성균관대 일부 모집단위는 모집군을 이동한다. 이전까지 가군에서 선발했던 소프트웨어·반도체시스템공학·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건설환경공학부가 나군으로 이동했고, 나군에서 선발하던 글로벌리더·자연과학계열이 가군으로 이동했다. 모집군의 이동이 있는 경우 입시 결과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지원할 때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계열에 따라 영어 가산점 부여 방식이 달랐지만 이번부터는 인문·자연·예체능 전 계열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스포츠과학과는 수능 성적 반영에 탐구과목 1과목이 포함된다.
성균관대 지원 시 대계열 모집단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성균관대는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한 대계열(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계열) 모집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계열 모집단위는 학과별 모집단위보다 모집 인원이 많아 경쟁률에 따른 입학 성적 변화가 적은 편이고 매년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해 합격하고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잘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40%), 수학 가·나(40%), 사회·과학탐구(20%)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25%), 수학 가(40%), 과학탐구(3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학과마다 반영비율이 다르니 모집요강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스포츠과학과는 사회·과학탐구 1개 과목을 추가로 반영한다. 인문계 모집단위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개 과목 점수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성균관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전화 상담을 오는 1월 7일까지(주말·공휴일 제외) 진행한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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