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후임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아울러 청와대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노 실장은 이날 직접 춘추관을 찾아 이같은 청와대 인사안을 발표했다. 노 실장은 “유 신임 비서실장은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신임 실장은 1979년 ‘금성사(현 LG전자)’ 전산실로 입사해 LG전자 정보화담당(CIO) 상무, 포스코 ICT 총괄사장,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거친 정통 기업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시작해 대기업 전문경영인(CEO)에 올랐고 다시 정치판에 발을 담근 이색적인 이력을 갖췄다.
노 실장은 신 신임 민정수석과 임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개혁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 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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