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31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이송을 완료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 이송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31일 0시 기준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의 대기자는 5명으로 31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됐다. 이날까지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이송된 확진자는 모두 127명이며, 해당 병원에 남아있는 확진자는 없다.
또 신규 발생한 바오로 요양병원 확진자 5명은 1일 중 경북 영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중수본 지원 간호인력이 긴급 투입된다.
3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5명 증가한 총 1만4,451명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003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77.6%인 778병상이다. 이 중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97개로 68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가동률은 70.1%다.
경기도 제3호부터 제10호 등 7개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30일 오후 6시 기준 1,379명이 입소해 49.2%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425명이다.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에는 41명이 입소해 잔여 수용가능 인원 27명이며 가동률은 60.3%다.
30일 오후 10시 기준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의 가정대기자 모니터링 누계인원은 전일대비 130명이 증가한 총 7,712명이다. 이 중 병원으로 후송 조치한 인원은 총 524명으로 전일대비 6명 증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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