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온라인 단배식에서 “코로나 위기를 회복하고 민생경제에서 회복과 출발의 해로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분들을 보듬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새로운 발전의 초석을 우리가 놓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전진과 통합을 동시에 이뤄야 한다”며 “전진은 디지털과 그린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 통합은 국민 모두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일상이 소소해 보였지만 소중했다고 새삼 깨닫는 요즘”이라며 “(일상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 어느 경우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방역, 백신, 치료제의 3원 방역시스템을 총력 가동해 전세계에서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 상황일수록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이 아니라 국민 중심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혁신·포용·평화를 3대 핵심 국정 의제로 설정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포용국가 전환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의 일환으로 백신·치료제 협력을 위한 남북 방역 대화를 북한 당국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고, 최고위원들은 화상 연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 초반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자고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 영상이 상영됐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영상을 보던 중 “지금하고 똑같네. 내가 생각하는…”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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