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새해 첫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1명 발생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매일 300명 넘게 발생했지만 새해 들어 숫자가 200명 대로 줄어든 것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발생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1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서울의 하루 확진자 300명 초과는 17일만에 끝났다. 다만 하루 200명 초과 발생은 지난달 2일부터 연속 31일간, 100명 초과 발생은 11월 18일부터 연속 45일간 각각 유지되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계 18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중 3명은 1일에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사망일이 지난달 31일이지만 뒤늦게 집계됐다. 이들은 확진된 지 짧게는 사흘과 닷새 만에, 길게는 3주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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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246명이 국내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38명 확진됐다. 서울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가동을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19일간 익명검사 37만896건을 통해 누적 1,0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서울의 1일 검사 건수는 1만5,851건에 그쳐 그 전날(4만1,338건)보다 현격히 적었고 서울시가 익명 선제검사를 도입한 12월 14일 이래 최소치였다. 검사자 숫자 감소가 확진자 숫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9,61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576명,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만852명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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