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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또 선거용 재난지원금… 돈으로 민심 사겠다는 술수"

"총선에서도 재미봐…비뚤어진 정부운영에 준엄한 심판 따를것"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을 설 이전에 지급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민심을 돈으로 사겠다는 얄팍한 술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재난지원금 군불을 때고 뒤에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 선거를 위해 이런 행동을 하니 기가 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 직전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가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점을 들어 “총선에서도 톡톡히 재미를 본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이것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90일을 앞두고 꺼내 든 것은 떠나는 민심을 돈으로 사겠다는 술수”라며 “비뚤어진 정부 운영으로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요구하자 마지못해 수용했지만, 거리 두기로 치명타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500만원을 지급하자고 했지만, 수용하지 않았다”며 “당리당략을 위한 선거용 돈 풀기는 명백한 관권·금권 선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권에서 법무부 인권국장에 응모했는데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상당하다. 중립적일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역시 “어제 박 후보자가 공정, 정의, 보편타당을 검찰에 요구했는데, 몇 달 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선택적 정의’라고 호통치자 윤 총장이 ‘선택적 의심’이 아니냐고 되묻던 장면이 생각난다”며 “박 후보자가 정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재산 신고 축소 의혹은 김 후보자가 우리 당 후보자를 향해 6년 전에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고 핏대 높여 비판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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