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소형 유도로켓 ‘비궁’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해병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께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비궁이 잘못 발사돼 대연평도 동남쪽 해상에 떨어졌다. 이는 해안으로부터 500여m 떨어진 지점이며, 오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실제 사격을 하지 않고 실탄 장전만 하는 비사격 훈련 중 갑자기 비궁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사고 조사반을 구성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비궁은 2.75인치(70㎜)급 소형 유도로켓으로 자동 표적포착 기능과 추적 기능을 갖춘 무기다. 해상작전헬기나 군용트럭에 탑재돼 다표적에 연속 발사되며, 해상 기습 침투세력 공격용으로 쓰인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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