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28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중 대부분은 가족, 지인, 직장 동료 간 감염사례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6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9명, 이날 오전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2046번부터 2073번까지로 모두 28명이다.
이들 중 2052번은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다. 제일나라요양병원의 경우 최초 감염 이후 최대 잠복기가 지났는데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보건당국은 병원 내 교차 감염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제일나라요양병원 전체 확진자는 환자 45명, 직원 13명, 연관 접촉자 2명 등 60명으로 늘었다.
2057번(동구)은 영도구보건소 직원으로, 지난달 31일과 이번 달 2일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정기검사에 투입,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했다. 밀접접촉자는 23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는 1층 입소자 9명, 2층 입소자 2명, 3층 입소자 27명, 4층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2046번(동구), 2047번(동구), 2053번(영도구), 2054번(기타), 2058번(영도구), 2059번(영도구), 2060번(사하구), 2061번(사하구), 2067번(동구), 2070번(연제구), 2072번(영도구) 등 10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다.
2051번(기장군), 2055번(수영구), 2062번(연제구), 2065번(연제구), 2066번(동래구), 2068번(사하구), 2069번(사하구) 등 7명은 직장 내 감염 사례이며 2049번(수영구)과 2056번(부산진구), 2071번(연제구)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2048번(부산진구)과 2050번(기장군)은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2063번(동래구), 2064번(북구), 2073번(수영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1명은 숨졌다.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64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요양병원 연관 사망자는 50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073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069명, 해외입국자 2,575명 등 모두 5,64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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