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작은 동무’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작은 동무’는 수용소로 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착한 아이가 되기로 한 약속을 지키려는 여섯 살 ‘렐로’의 특별한 기다림을 담은 영화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격동의 시기 한 가운데 놓인 ‘렐로’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지극히 평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렐로’에게 닥친 불길한 기운을 암시하듯 화분이 깨지고, ‘렐로’가 엄마와 기약 없는 이별을 맞는 비극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착한 아이가 되면 엄마가 금방 돌아올 거라고 믿는 ‘렐로’의 눈에 띈 빨간 스카프를 두른 ‘소년단’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수심 어린 표정으로 수용소로 간 아내를 걱정하는 아빠의 모습이 이어져 ‘렐로’가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유발된다.
한편 1950년대 에스토니아를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포착한 영화 ‘나의 작은 동무’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임수빈기자 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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