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적합도 조사에서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5%로 뒤를 이었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는 3%포인트, 윤 총장은 1%포인트 상승했지만 이 대표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윤 총장의 순위가 바뀌었다.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이내였던 1, 2위 간 격차도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윤 총장의 경우 조사 대상에 포함된 11월 3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0%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로, 지난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41%)를 기록했던 2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1%로, 2%포인트 감소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3%로 2주 전보다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 ‘공감한다’는 응답(38%)을 앞질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3%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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