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연어학자인 저자가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이들 문명사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지만, 결과론적으론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사라진 무엇이다. 신장에서 발견된 유럽 인종 미이라, 아마존의 거대 주거지 발견 등은 ‘역사는 유동적이고 언제든 새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25개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문명사적 위기를 직시하게 하고, 해결을 모색한다.
1만 8,000원.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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