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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에 희소가치 높아진 비규제지역 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대구 등 지방 광역시, 중소도시 일대 부동산시장 뜨거운 상승세…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승부수

“낙동강만 건너면 대구” 경북 고령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공급 소식에 대구 수요자들 관심 집중





지나치게 과열돼 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을 일컫는 ‘불장’이 지방 부동산시장을 제대로 덮쳤다. 비싼 집값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규제 폭탄을 맞은 서울과 수도권 대신 지방의 ‘숨은 진주’를 찾아나서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청약경쟁률이 기본 수십 대 1을 웃돌고 아파트 거래량과 시세가 급등하는 등 화력은 연일 거세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10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126만 5,079건으로, 지난해 1~12월 총계인 121만 7,661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수도권의 인천과 지방의 대구가 각각 전년 총계 대비 121.7%, 117.7%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선전한 가운데, 지난해 총 303채의 아파트가 거래됐던 충청북도 증평군의 1~10월 누적 거래건수가 1,813건에 달하는 등 지방 소도시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10월 월간 거래량 역시, 서울은 1월 대비 58.6%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데 반해 충청남도 예산군, 경상남도 산청군은 약 18배, 강원도 화천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은 약 8배, 대구광역시 서구는 약 4.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땔감’은 비교적 낮은 가격대와 비규제 프리미엄이다. 한 전문가는 “조정대상지역으로만 지정돼도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가점제가 확대되는 등 청약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지는데다 LTV, DTI 조정과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온갖 규제가 즉각 시행된다. 양도세, 종부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도 상당하다”며 투기과열지구이자 조정대상지역인 대구 수성구와 바로 맞붙은 경북 경산의 상승세를 “‘위성도시’의 우수한 생활권과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대표되는 지방 중소도시의 강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했다.

앞선 통계에서도 지방 ‘불장’의 대표주자임을 입증했던 대구는, 지방광역시 대상의 입주 전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와 임대차법 등의 여파로 매매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올해 들어 수성구는 물론 중구, 서구, 달서구 등의 구축 아파트들까지 집값이 무서운 속도로 치솟았다. 전문가가 언급한 경산을 비롯해 고령, 칠곡, 청도 등 경북도내 위성도시들로 ‘풍선효과’가 번진 것은 당연지사다.

최근 전세 재계약을 마쳤다는 대구 달서구의 한 30대 주부는 “대구 집값이 감당 못할 수준으로 올라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는 형편인데, 남편 직장도 성서에 있고 생활권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가까운 고령의 신규분양 아파트에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며 “낙동강 다리 하나 차이인데 분양가가 대구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되더라. 주거환경이 쾌적해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나 여차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고 해 마음이 동했다”고 말했다.



그가 눈여겨본 단지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수탁사로 참여하는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다. 단지는 내년 1월, 경북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441-1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고령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커뮤니티센터, 어린이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설계, 단지를 둘러싼 성지산과 낙동강의 탁 트인 조망권(지상 3층 이상 일부 세대 한정) 등을 평당 8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대로 누릴 수 있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에서는 고령군 내 월성일반산업단지, 고령일반산업단지가 차량 기준 약5~7km 거리로 가깝고, 사문진교를 통해 낙동강만 건너면 지역 최대 규모의 성서1~5일반산업단지와 서대구일반산업단지를 약 8~15km,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와 달성1차일반산업단지를 약 20km, 달성2차일반산업단지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약 30km 거리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어 대구 소재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제격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화원역도 차량 기준 약 5km 거리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2021년 예정) 등 여러 광역도로망 이용이 수월하며,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에 성공하면 사통팔달의 철도망도 누릴 수 있어 교통 프리미엄이 상당한 입지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다산초등학교를 비롯해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도서관, 문화복지센터 등이 조성된 다산행정복합타운, 농협, 마트, 우체국 등이 반경 1km 이내에 밀집해 있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내달 중순께 착공에 들어간 뒤 2021년 1월경 분양을 진행할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마련된다.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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