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8차 북한 당 대회와 관련해 “북한은 대화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한 8차 당대회가 거의 끝났다”며 “이번에 북한은 미국에 대해 대북적대시 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향후 남북관계가 남측 태도에 달렸다고 했다”며 “특히 북한은 향후 5년 동안 경제발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략도발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대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미국의 국내문제, 남북관계 교착 등 상황은 녹록치않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며, 남북관계를 타개하도록 대화를 모색하고, 북한도 호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