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유깻잎이 본격적인 재결합 분위기 모드를 형성하며 뭉클한 속마음을 고백한다.
11일 방송되는 ‘우리 이혼했어요’ 8회에서는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이 재결합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지난 방송분에서 제작진에 긴급 SOS 요청까지 했던 최고기가 이혼 전 함께 살던 집에서 유깻잎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드디어 진심을 전하게 된 것.
무엇보다 최고기는 이혼 전 같이 살던 집에서 유깻잎, 솔잎이와 이틀을 보내며 많은 생각에 잠겼던 상황. 한 침대에서 똑 닮은 모습으로 함께 자고 있는 ‘붕어빵 모녀’ 유깻잎과 솔잎이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최고기는 핸드폰으로 사진까지 찍으며, 흐뭇하면서도 안타까운,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예정보다 하루 더 최고기의 집에 머물게 된 유깻잎과의 마지막 밤, 최고기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우리 집에 다시 들어와 살래?”라며 깜짝 돌직구 고백을 던졌던 것. 이어최고기는 “나중에 솔잎이가 ‘아빠가 나를 위해 용기를 내줬구나’ 생각해주면 좋겠다”라는 깊은 진심을 전했다. 과연 진짜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3호 커플’ 박재훈-박혜영은 이전보다 더욱 ‘레벨업’된 두 번째 만남을 선보였다. 첫 만남에서도 핫 핑크 터틀넥 차림으로 시선을 강탈했던 박재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컬러풀한 의상으로 나타나 박혜영을 놀라게 했다. 박혜영은 박재훈을 보자마자 “주먹을 부르는 의상”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날 함께 만난 아들 준성 역시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라고 난감함을 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21 F/W 패션 종결자를 자처한 박재훈이 그토록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다른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박재훈은 아들 준성이, 딸 서영이와의 만남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우이혼’ 촬영 이후 자주 만남을 가졌다는 네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던 터. 특히 박재훈을 쏙 빼닮은 아들 준성이는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스튜디오에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박혜영의 성격을 닮아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딸 서영이는 엄마, 아빠에게 “데이트하러 가요?”, “엄마 남편일 때요?” 등 거침없는 질문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이후 아기자기한 핑크 하우스에서 본격적인 두 번째 재회 여행을 시작한 박재훈-박혜영은 첫 만남 이후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혜영은 “명절날, 우리 엄마 생일 때 꼬박꼬박 연락해서 다 챙기지 않아도 돼”라고 박재훈의 각별한 배려를 언급했고, 이에 박재훈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챙기는 것보다,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마음에서 하는 거니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조금 더 마음을 연 두 사람이 두 번째 재회 여행에서는 어떤 대화들을 주고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단지 부부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일이어서 이혼 후 관계가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 있고, 여러 생각과 감정이 드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월요일 밤 10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 ‘우이혼’에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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