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사관과 기소권의 완전분리를 위해 검찰 수사권을 없애겠다는 범여권 인사의 서약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친문성향의 ‘파란장미 시민행동’에 따르면, 민주당 김용민·이수진·장경태·황운하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김진애·강민정 의원이 ‘검찰수사권 완전폐지’서약에 동참했다. 서약의 기본 내용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검찰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도록 입법을 완수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날 황운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약문을 올리고 “시민단체에서 수사·기소 분리의 입법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맙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적었다.
한편, 해당 단체는 지난 7일부터 민주당·열린민주당 의원 20여명에게 전화·문자로 연락을 취해 서약문을 제출하고 SNS에 게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지난 2019년 말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법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찬성서약을 받기도 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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