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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야권, 단일화 쉽지 않을 것…안철수 영향 때문"

"박영선·나경원 예능 출연…TV조선, 명백한 선거개입"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욱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야권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단일화는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불가능하다”며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계시고, 당 대 당 통합도 거부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2012년 단일화 과정을 지켜봤고,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안 됐다”며 “단일화를 추진하다 안 됐던 여러 사례들이 안 후보의 정치 영향이 굉장히 많다.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쉽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선거 지형이 야권에 유리하다는 분석과 관련, “일시적으로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이 매우 불리해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새로운 정치 비전과 분위기를 만들면 설사 (야권)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이번 선거에서 승산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여성 후보에게 가점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제도 도입 취지가 상대적으로 정치적 진출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가산점을 줘서 여성의 정치 진출을 활성화하려고 하는 취지”라며 “지지율 1위 후보에게까지 가산점을 줘야 하냐는 논쟁이 있었지만 그 취지 자체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앞두고 (기존 제도를) 손볼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일단 불리하지만 동의했다”며 “선거 끝나고 나서는 이런 경우에도 가산점을 줘야 하냐는 당내 의견을 물어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 의원은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이 TV조선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과 관련, “아무리 예능프로그램이지만 경선이 끝나지 않은 두 당의 특정 후보를 조명해줬기 때문에 이건 명백한 선거개입이고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 두 분이 여야 서울 시장의 유력한 후보가 아니었다면 이 마당에 출연을 시켰겠느냐. 누가 봐도 TV조선이 공정성을 잃었다”며 “제안을 받으신 분들은 무슨 죄가 있겠느냐. 정치인이 자신을 홍보하고 싶은 욕구야 늘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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