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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T1419 데뷔 "전세계 10대들을 대변하겠다"(종합)

그룹 T1419가 11일 데뷔 앨범 ‘BEFORE SUNRISE Part. 1’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하나의 대형 신인 그룹이 탄생했다. 그룹 T1419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이들은 ‘오롯한 나’를 찾아가는 그룹의 세계관을 여는 첫 앨범에서 불완전하고 혼란한 시기를 그린다. 이들이 그리는 이야기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1일 오전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는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1(BEFORE SUNRISE Part. 1)’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한·일 합작 그룹인 T1419는 한국인 멤버 노아, 시안, 케빈, 건우, 온과 일본인 멤버 레오, 제로, 카이리, 키오로 구성됐다. MLD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합작한 이들은 한국·일본·미국에서 동시 데뷔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무대에 오른 T1419는 자신들을 “혼란한 세상 속에 등장한 아홉 명의 소년들”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문제와 혼란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해 나아가고자 하는 T1419의 세계관과 의미가 통한다.

팀명 T1419는 전 세계 모든 10대를 대변하며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뜻을 담았다. 노아는 팀명에 대해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를 의미한다”며 “T는 틴에이저(teenager)라는 뜻이고, 1419는 우리가 처음 결성됐을 때 나이인 14~19세이다. 연습할 때 이 팀명을 보면서 초심을 찾자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비포 선라이즈 파트1’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시작으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이야기한다. 본능에 자아가 가려짐을 의미하며, 인간의 생애에 혼란한 청소년기를 빗댔다. 앞으로 공개될 파트별 앨범은 천체 현상들로 구성, T1419의 성장과 생애와 연결돼 있다. 시안은 “오롯하고 완전한 나 자신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달려가는 첫 번째 앨범”이라며 “소년으로서 이 세상에 들려주고,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T1419가 11일 데뷔 앨범 ‘BEFORE SUNRISE Part. 1’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쳤다. /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아수라발발타(ASURABALBALTA)’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리리라’라는 뜻의 주문으로, 위기를 마주하고 이겨내겠다는 가사를 통해 혼란을 돌파하려는 의지와 염원을 표현했다. 힙합·EDM 기반에 트렌디한 사운드와 독특한 소스의 테마 리드가 특징인 곡이다.

이 밖에는 미디엄 템포의 R&B곡 ‘벗 아웃(Butt Out)’과 ‘아수라발발타’ inst.가 수록됐다.

지난해 트레저, 엔하이픈, 크래비티 등 유난히 대형 신인 그룹들이 많이 등장한 가운데, T1419는 ‘2021 파워 루키’를 목표로 데뷔했다. T1419는 다른 그룹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첫 데뷔이지만 이미 준비된 완성형 신인이라는 점”이라며 “사전에 프리 데뷔 뮤직비디오 ‘드라큘라(Dracula)‘를 공개했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를 통해서 랜선 팬미팅도 진행했다. 60분간 4,000여명과 소통하며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인 멤버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뤄진 그룹인데, 두나라에서 온 우리가 하나가 되어 보여드리는 무대와 조화를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한국·일본·미국에서 동시에 데뷔하는 만큼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시안은 “언어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타 그룹 선배님들이 다른 언어로 소통하시는 걸 보고 타국의 분들과 마음과 마음을 열어 소통하는 게 언어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케빈은 “중국어,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목표는 전 세계 어디에 가서도 그 나라 언어로 인사하고 인터뷰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T1419 앞에 붙는 수식어 중에 하나는 ‘모모랜드 남동생’이다. 이들은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첫 번째 보이그룹이자, 모모랜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론칭하는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은 “얼마 전에 모모랜드 선배님과 ‘가요대전’ 무대에 함께 섰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제인 선배님이 우리한테 멤버들이 많을수록 킬링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끼를 다 살려서 매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줬다. 또 무대에 서는 것이 어렵지만 보람찬 일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엄청 많다고 해줬다“고 덧붙여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2021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T1419의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1’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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