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솔직담백하고 대담" 평가한 설훈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 높아"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과 관련,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단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설 의원은 11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000년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6·15 선언을 했는데 그때도 서울답방을 하도록 문서에 돼 있었다”고 상황을 짚고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가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답방 하는 걸로 약속이 정해져 있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을 보면 굉장히 솔직담백하고 대담하다”면서 “지난번에 어업지도선 사망사건 때도 사과를 했다. 그나마 북한 정부 생기고 처음 하는 사과 아닌가”라고 높게 평가했다.

설 의원은 또한 “그런데 왜 역대 북한 지도자들이 서울을 못 내려오느냐”라면서 “못 내려오는 이유가 우리 쪽에서는 데모하고 이런 상황이 생길 것 아니겠나. 그런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보안의 문제”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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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설 의원은 “김 위원장은 그런 부분이 어차피 그럴 거라고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담대하게 넘어갈 거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여기에 덧붙여 설 의원은 ‘혹시 북한과 답방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그거는 내가 모른다. 알아도 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더불어 여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국가재정 상태가 여력이 있기 때문에 이때 민생 경제를 살려내려면 그때 정말 전원 선별지급 하지 말고 다 지급하면 1차 때 봤던 그 효과가 나올 것이”이라면서 “그걸 기대해야 된다. 봄 넘어가고 여름 들어오면 틀림없이 4차 지급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또 4차 재난지원급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1차 때 경제적으로 전 세계가 어려웠는데 우리 경제는 괜찮았다”면서 “그게 선별 지급을 않고 전원 지급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게 분석가들의 결론”이라고 했다. /김경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