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3시 1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불은 오전 48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로 집 일부가 불에 탔으며, 이 집에 살던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하고 13층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도 손가락이 찢어지는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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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침실에서 발견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혼자 살던 A씨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어 평소 자녀들이 오가면서 A씨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이웃 주민 50여 명은 대피했다가 다시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4대와 소방관 83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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