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일 지난 밤사이 도내에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진주시 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순천시에서 발생한 전남 612번 확진자도 지난 3일 경남 소재 기도원을 방문 후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통해 전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3~8일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도내 체류·거주자들은 오는 15일 18시까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에 피해와 손해를 입힐 경우 행정 처분 외 별도로 손해배상·치료비까지 청구할 방침이다.
전남도 즉각대응팀과 순천시 신속대응팀은 확진자 이동 경로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가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확진자 방문 장소에 대한 임시 폐쇄 및 방역소독 조치도 완료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가족·지인모임 취소, 타지역 방문 교류를 자제하는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612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지역감염은 550명이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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