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모태펀드 문화·관광·스포츠계정에 총 2,98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 19 피해 기업 정상화를 돕고, 관련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출자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긴다고 덧붙였다.
먼저 모태펀드 문화 계정에는 1,440억 원이 새로 출자 된다. 이에 따라 총 투자금 규모가 2,150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세부적으로 ▲모험콘텐츠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 ▲ 콘텐츠기업 재기 지원 ▲ 콘텐츠 가치평가 등을 위해 사용된다.
또 문체부는 모태펀드 관광 계정에 450억 원을 출자해 650억 원 규모의 관광 기업 육성 자금을 조성한다. 관광 자금은 정부 출자 비율을 70%로 하고 관광 분야에 65% 이상 투자한다.
유망 스포츠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스포츠 산업 자금은 130억 원을 출자해 185억 원 규모로 운영한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2년 이내 주목적 의무 투자 비율 60% 이상을 조기에 달성하면 추가 성과 보수를 제공한다.
올해 자금 운영 등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도 제안서 접수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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