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저격했습니다. 13일 밤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에 취임한) 2017년 5월에 연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전 원장이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조용해질 때까지 미국에 있다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대통령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는 독설도 쏟아냈습니다. 손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후 공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양 전 원장에게 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앙금이 여전한 것 같군요. 손 전 의원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절친으로 알려졌었는데, 그의 말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까요.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보편적 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려고 철부지처럼 몰려다닐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는데요. 국민 의식을 폄훼하는 게 아니라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지닌 나랏돈에 대한 인식과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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